[빗썸 알쓸신잡] 1년 전 그때, ‘10만원’이 있었다면?

 

 

1년 전 그때, 10만원’이 있었다면?

 

 

 

부제: 비트코인 종류와 가치변화 파헤치기 

 

지난해 2017년 1월 1일, 제야의 종이 울림과 동시에 전년 6,030원이었던 최저시급이 6,470원으로 7% 인상됐다.

7살 아이를 둔 주부 미경 씨는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평일동안 하루 7시간씩 총 23일을 일해 1월 한 달 간 약 100만원을 벌었다. 뿌듯한 마음으로 은행 앱에서 월급을 확인한 미경 씨는 우연히 어떤 기사를 접한다.

<비트코인거래량·가치↑…한은·금융위 제도화 추진>

 

 

 

비트코인? 아… 어디서 들어는 본 것 같은데… 

첫 월급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사용해 볼까? 고민하던 그녀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회원가입 양식을 꼼꼼히 작성해 내려간다.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 지나가고외출 준비를 하던 미경 씨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안내문을 받았다.

해가 바뀌고도 벌써 2월이 되어 아이의 첫 입학을 준비하던 미경 씨는 좀 더 좋은 책가방을 찾다가잊고 지냈던 암호화폐 거래소를 문득 떠올린다

그리고 1년 만에 암호화폐 거래소 홈페이지에 다시 접속하는데요, 1년 전 미경 씨가 시험 삼아 투자해본 금액은 10만원이었다.

 

 

 

“암호화폐의 아버지비트코인이었다면”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9년 탄생시킨 최초의 암호화폐비트코인블록체인 기술로 거래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높인 비트코인 2100만 개만 발행되도록 정해져 있으며총 발행량이 2100만 개에 이르게 되면 더 이상 발행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가치를 인정받았다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 암호화폐의 17 1 31일 가격은 1,132,000하지만 12개월 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원화로11,596,000 10.2배가 올랐다최근의 하락장을 감안해도 큰 수익이었다. 미경 씨가 산 암호화폐가 비트코인이라면그녀가 찾을 수 있는 돈은 102만원 가량이 된 것이다.

 

 

 

 

“떠오르는 암호화폐의 강자리플이었다면”

 

 

 

 

 

2017년이 비트코인의 해였다면 2018년은 리플의 해가 될 것이다.” 영국 가디언이 2018 1 2일 보도한 내용이다실제로 리플은 한 해 동안 무려 36,018%나 급등해 2017년 가장 많이 상승한 코인에 기록됐다. 한때 시가총액 85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이더리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리플은 은행 간 송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고안된 암호화폐. 2~3일이 걸리는 해외송금이 리플을 이용하게 되면 불과 3~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해외에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써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게 되는 ‘홀드’ 현상 (결제는 끝났지만실제 출금까지 시일이 걸려 돈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현상)도 단번에 해결이 가능하다실제로 국내 우리은행·신한은행과 일본 SBI은행·레소나은행 등이 리플 블록체인을 이용한 송금 연동 테스트에 성공하면서 리플이 금융거래에 이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리플 가격이 급등하는 것도 당연지사
또 다른 리플의 특징은 비트코인처럼 채굴 없이 토큰으로 발행되었다는 점이다사기업에서 발행했다는 점 때문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도 많았지만지난 12월 발행처 리플 사에서 물량 조절에 나서며 550억 리플의 발행권을 분산시켜 가격 급등에 한몫을 했다이에 따라 2017 1 1XRP  6원이었던 리플은 2018년 1 31일 1,264원을 기록했다무려 210배나 가격이 뛴 것이다. 미경 씨가 10만원을 투자했다면, 210만원을 찾을 수 있다.

 

 

 

 

“암호화폐계의 만능 엔터테이너이더리움이었다면”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 (Vitalik Buterin) 21살이던 2015년 개발한 암호화폐다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으로 2위를 달리는 이더리움과 1인자 비트코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적용 범위비트코인이 결제나 거래 등 화폐로서의 기능을 주로 하는 반면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화폐 기능뿐 아니라 계약서이메일, SNS, 전자투표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을 비트코인보다 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이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여러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더 범용성이 늘어난다는 점이다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수록 그 가치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2017 1월 초, 1ETH의 가격은 10,350. 2018년 1 31 1ETH의 가격은 원화 1,225,000원이다. 1년 만에 약 118배가 오른 가격이다. 10만원을 투자했다면, 1180만원을 찾을 수 있다최근의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모습이 한결 믿음직스럽다.

 

 

 

 

“비트코인이 ‘금’일 때‘은’이라 불리는 라이트코인이었다면”

 

 

 

2011 10 7구글의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찰리 리(Charlie Lee)가 선보인 암호화폐라이트코인작동 원리는 비트코인과 같지만, 10분에 한 번 블록의 정보를 갱신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2.5분에 한 번 블록을 갱신한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비트코인 채굴량인 2,100만개보다 4배 많은 8,400만 개를 채굴할 수 있어 각광받는 코인이다이렇듯 편하고 빨라 실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거래된다는 의미에서 은색을 사용했다지난 12 21라이트코인 창시자인 찰리 리가 본인이 가진 라이트코인을 전부 처분했다는 소식과 정부 규제 소식이 겹치면서 일시 하락세를 타긴 했지만라이트코인은 17 1월 약 4400원이던 것이 2018년 1 31 189,400원으로 약 43배 올랐다. 10만원을 투자했다면, 43만원을 찾을 수 있는 상승률이다.

 

 

 

 

 

“이더리움의 한계를 뛰어넘은 코인이오스”

 

 

 

 

 

이오스(EOS)는 블록원이라는 스타트업 기업의 댄 라리머가 2017 6월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의 알트코인(Altcoin)이다출시부터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이더리움 킬러’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온 당찬 코인이다그렇다면 이더리움의 어떤 약점을 보완했을까보내고 받을 때 비용을 지불하는 이더리움과 달리 이오스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전송이 가능하다때문에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강점이다

 

 

 

 

 

“중국판 이더리움퀀텀”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동시에 지닌 코인퀀텀.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호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퀀텀 파운데이션에서 만들어졌으며중국에서 인기를 끌어 ‘중국판 이더리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한국에서도 아주 인기 있는 편으로세계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한국 거래량이 차지하고 있다

 

 

 

 

 

“추적이 불가능한 암호화폐제트캐시”

 

 

2013제로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발되었던 암호화폐가 2016 10, 20년 경력의 분산시스템·암호화 전문가 주코 윌콕스의 손에서 제트캐시로 재탄생했다모네로처럼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강력한 익명성을 내세운 코인이다대시와 모네로도 익명성을 강조했지만이 세 가지 코인이 다른 점은 익명성을 구현하는 각자의 기술이 존재한다는 점이다대시는 코인조인모네로는 링 시그니처제트캐시는 Zero-Knowledge proof을 통해 각각 익명성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의 종류는 1400여종이 넘는다그 중에서도 특히 유망한 몇 종을 짚어보았다지난 한 해 동안 그리고 올해에 이어 등락을 반복하면서도어느새 암호화폐는 실생활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와 송금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어, 2018년은 암호화폐 생활화 원년으로 기록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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