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알쓸신잡] 비트코인이 지폐라면 어떤 인물이 들어갈까?

 

 

 

시와 그림에 뛰어났던 신사임당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조선을 대표하는 성리학자 퇴계 이황십만양병설을 주장했던 율곡 이이

한국 사람이라면 돈이라는 게 뭔지도 모를 어릴 적부터 보고 자라온 익숙한 위인들이다.

 

 

 

화폐는 국가를 나타내는 또 하나의 얼굴이다이런 상징성과 중요성 때문에 화폐에는 나라를 빛낸 역대 위인들의 얼굴을 새겨 넣는다

달러에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게티즈버그 연설로 유명한 에이브러햄 링컨위안화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마오쩌둥엔화에는 세균학자 노구치 히데요와 여류 작가 히구치 이치요가 인쇄되어 있다.

 

 
만약 암호화폐의 경우라면 누구를 영광의 자리에 올리게 될까

 

 

위인(偉人)까지는 아니더라도, 암호화폐사에 한 획을 그은 이들을 살펴본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인물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2008 10 31암호화 전문가들에게 “저는 신뢰할 만한 제 3자 중개인이 전혀 필요 없는완전히 1:1로 운영되는 새로운 전자 통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일을 보낸 사람그가 바로 사토시 나카모토

그는 이후 세계 최초로 50비트코인을 생성하고, “첫 번째 비트코인이 만들어졌음을 발표합니다비트코인은 새로운 전자 화폐 시스템이며 P2P 네트워크를 사용함으로써 이중 지불 문제를 해결했습니다라고 비트코인의 탄생을 알리며 암호화폐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가 올린 정보에 따르면 그는 1975년에 태어난 일본인이지만일본어를 사용한 적이 없고 정체를 드러낸 적도 없어 그가 말한 정보가 진실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그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수많은 이들이 정체를 밝히려고 했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이 개인인지 아니면 어느 집단의 필명인지 알 수 없고일본인인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이지만그가 현대사의 한 획을 긋는 커다란 혁명의 씨앗이 되었다는 사실만은 변함없다.
 

 

 

 

 

암호화폐 2.0 시대를 연 사람비탈릭 부테린

 

2013, 20살이 되던 해 ‘차세대 스마트 계약 분산 응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는 제목의 이더리움 백서를 발간한 사람

금융거래에만 한정되어 있던 블록체인을 다른 분야에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더리움을 통해 보여준 이바로 비탈릭 부테린이다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4살 때 엑셀 작업을 하고, 10살 때 코딩으로 온라인 게임을 만든 이른바 프로그래머 천재였다

하지만 그저 천부적인 재능만으로 이더리움이라는 암호화폐를 만든 것은 아니다대학을 중퇴한 그는 애플구글같은 안정적인 직장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고 비트코인 매거진에 글을 쓰며 다양한 암호해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그가 2세대 암호화폐를 개발해 암호화폐 시장에 한 획을 그은 것은 우연이 아닌 연구와 노력의 결과였다.

 

 

 

 

비탈릭 부테린의 숙명의 라이벌댄 라리머

 

암호화폐 2.0 시대를 연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과 온라인에서 자주 논쟁을 벌이는 숙명의 라이벌댄 라리머그는 일찍이 스팀과 비트쉐어라는 두 가지 암호화폐를 성공적으로 세상에 내놓으며 ‘천재 개발자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그랬던 그가 암호화폐 세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이 바로 이오스(EOS)의 개발이다. 2017년 수많은 ICO 진행 과정에서 사용된 이더리움이 과부하로 처리가 늦어지자이를 기회로 여긴 댄 라리머가 단점을 보완하겠다며 이더리움 킬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오스를 런칭한 것이다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과의 기술적 논쟁은 불가피한 상황암호화폐계에서 천재로 불리는 두 사람의 기술적 논쟁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을 찾는 사람우지한

 

2011비트코인을 처음 접한 후 나카모토 사토시의 비트코인 백서를 중국어로 완벽히 번역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사람투자가 아닌 채굴로 더 큰 그림을 그렸던 이가 바로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다비트코인 백서를 번역한 후 전 재산을 털어 비트코인에 투자한 그는 더 큰 장래성을 보고 채굴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반도체 디자인 전문과 믹리 찬과 손잡은 그는 비트메인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2013 11월 첫 채굴 장비를 개발한다하지만 몇 달 지나지 않은 2014년 초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일본의 마운트곡스가 해킹으로 예치금을 도둑맞아 파산을 신청하게 되고비트메인 역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채산성이 떨어진 암호화폐 채굴에 모두가 두 손 들고 있을 때위기를 이겨낸 비트메인은 다시 호황 장세를 타고 중국 최대의 채굴 업체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하지만 그가 암호화폐사에 이름을 남긴 것은 이 때문만은 아니다. 비트코인이 하드포크 되어 비트코인 캐시가 탄생할 때 큰 영향력을 끼친 사람 또한 우지한이다비트코인의 거래량 증가로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리자일부 관계자들은 거래를 외부에서 분리해 처리하고자 했다이를 반대하고 새로운 버전의 블록체인을 만든 것이 바로 비트코인 캐시그 반대 논리를 이끌어 나간 것이 우지한이다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그가 새로운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캐시의 탄생에 일조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발판을 다진다진대제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대응 논란 속에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가 1월 30일 시작됐다조바심과 우려 속에 각종 규제가 강화됐고암호화폐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IT 산업의 대부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암호화폐의 건전한 시장 조성과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현직 시절 메모리와 시스템LSI 등 반도체와 디지털미디어 등 핵심 사업을 두루 맡았고정보통신부 장관 재직 중에는 IT 산업 육성을 책임졌다

반도체 대기업과 국가의 IT 먹거리를 책임졌던 사람이란 점에서 IT와 금융의 접점인 블록체인협회 초대 회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손꼽혔다. 한국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은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었다모든 국민이 지켜보고한편으론 걱정하고 있는 문제들을 현명하게 풀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예수로저 버

 

일찍이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홍보했던 사람해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닷컴의 도메인을 가진 사람바로 로저 버

우연히 라디오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듣게 된 그는 그 매력에 빠져 밤낮으로 비트코인을 연구해 세계 곳곳을 돌며 강연도 하고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비트코인 생태계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4비트코인이 100만원도 채 되지 않았을 때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비웃었지만그의 예상을 뛰어넘어 비트코인은 한때 25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그 가치가 높아졌다

비트코인을 전도하는 모습이나 사람들이 그의 주위를 빙 둘러서서 귀담아 듣는 모습이 마치 예수와 제자들 같다고 해 암호화폐계에서는 일명 ‘비트코인 예수라고도 불린다

일찍이 암호화폐의 가치를 알아본 그의 선견지명 덕분에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지금도 그의 말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백만장자윙클보스 형제

 

비트코인 부자’ 하면 꼭 언급되는 이들거기에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늘 함께 회자되는 이들바로 제미니 디지털화폐거래소 창립자인 캐머런 윙클보스타일러 윙클보스 형제

마크 저커버그와 하버드대 동창이었던 형제는 재학 시절 지금의 페이스북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그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 페이스북을 창립한 저커버그에게 ‘우리의 아이디어다라며 소송을 건 두 사람은 7년 간의 법정 공방 끝에 마침내 승소해 6500만 달러(우리 돈 약730억원)을 받게 된다. 

돈의 투자처를 고민하던 이들은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렸고, 2012 12만 비트코인을 구매한다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 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그들은 현재 약 1 2천억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백만장자가 된 형제암호화폐의 가치가 인정받을수록 이들 형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블록체인을 말하다돈 탭스콧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싱커스 50 (Thinkers 50)’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50인 중 4위를 차지한 사람바로 돈 탭스콧이다경영 컨설턴트와 미래학자로 유명했던 그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경영을 접목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연구소 ‘블록체인 리서치 연구소(BRI)를 세우기도 했다

암호화폐 세계에서 그가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은 베스트셀러이자 전 세계 블록체인 열풍에 도화선이 된 책, <블록체인 혁명>을 펴내면서부터다. 

탭스콧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그리고 거래소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며 금지가 아닌 장려를 위한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의 목소리 역시 암호화폐 업계에 커다란 파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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