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Roh’s 암호화폐 알쓸신잡] 잘 나가던 그들은 왜 코인판에 뛰어들었나

 

 

올해 1월 한때 8000억 달러를 상회하던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500억 달러 밑으로 쪼그라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끝났다”는 비관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꼭지에 물린 투자자의 곡소리와 이들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잔소리도 들려온다. 큰돈을 잃거나 어떤 이유로든 실의에 빠져 있다면 나보다 더 많은 걸 걸었던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는 것도 실의에서 벗어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인생을 건 사람들을 보자. 이들은 소위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암호화폐 시장에 투신했다.

 

이들 중에는 아무도 비트코인에 대해 모를 때부터 가능성을 보고 온 사람도 있고, 피크를 찍었을 때 넘어온 사람도 있으며, 수 개월간의 하락장을 거친 뒤 최근에 투신한 사람도 있다. 이들이 하락장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위안을 삼으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이들이 더 많은 걸 베팅했다고 해서 더 많이 잃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괴로워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그려보는 게 어떨까.

 

 

 

 

 

크리스 버니스키

 

 

최근 서점에서 암호화폐 관련 책들이 쌓여 있는 곳을 둘러봤다면 ‘크립토에셋, 암호자산 시대가 온다’라는 책을 봤을지도 모르겠다.

 

 

크리스 버니스키는 이 책의 공저자이며, 암호자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플레이스홀더를 세우기 전, 그는 ARK투자매니지먼트에서 차세대 인터넷 전략 분야를 개척했고, ARK가 펀드운용사로서는 최초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도록 이끌기도 했다.

책에서 얘기하듯 그는 암호화자산이 새로운 자산군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 저스틴 슈미트(Justin Schmidt)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 전직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회사의 첫 디지털자산 헤드에 임명했다. 슈미트는 퀀트 기반 트레이딩 회사인 세븐에잇캐피털(Seven Eight Capital)의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의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는 이제 ‘크립토’가 추가됐다고 한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제공할 디지털 자산의 범위에 대해선 확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다양한 디지털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티브 배넌

 

 

“It takes control back from central authorities. It’s revolutionary.”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를 선언했다.

 

배넌은 실물 화폐에 대해 “중앙은행이 화폐 가치를 떨어뜨려 시민들을 ‘빚의 노예’로 만들고 있다”면서 “암호화폐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넌은 중앙 당국의 통제를 되찾아올 수 있다며 암호화폐는 혁명적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배넌은 자신의 투자회사 배넌&컴패니를 보유하고 있다.

 

 

■ 넬슨 미니어(Nelson Minier)

 

크레딧 스위스에서 증권 브로커로 일하던 넬슨 미니어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으로 자리를 옮겼다.

넬슨 미니어는 20여년 동안 베어스턴스, 모건스탠리, UBS, 씨티그룹, JP모건 등 이름만 들으면 다 알만한 월스트리트 금융사에서 일해왔다. 신흥국 시장에서 통화 거래를 주로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크라켄은 넬슨 미니어 외에도 월스트리트 출신 직원을 다수 뽑은 바 있다.

 

 

크라켄의 임원 제스 파월(Jesse Powell)은 “월스트리트의 암호화폐 관련 경험은 적을지라도 그들이 가진 트레이딩 시스템, 기술 등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월가 인재 추가 영입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사례는 무수히 많다. 수많은 자금을 빨아들인 암호화폐 시장이 인재도 그만큼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 금융산업에서의 이주는 해외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대훈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장은 신한금융투자 출신,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오스트인베스트먼트의 임동민 연구원은 교보증권 출신이다.

 

이들의 판단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닐 것이다. 이들의 움직임이 ‘TO THE MOON’을 보장하는 건 더더욱 아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비관론을 접했을때 다양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돈 냄새에 밝다는 월스트리트 출신 인사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이들의 활동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예상해본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정말 끝났을까?

불과 1년 전만 해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가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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