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알쓸신잡] 오늘도 내일도 그 가격 그대로

 

 

비트코인이 세상에 태어난 지도 벌써 10년. 수천 가지의 암호화폐들이 생겨나고 또 사라지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기존의 화폐와 다르게 발행기관 없이 탈중앙화 되어있다는 점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지만,

매 순간 바뀌는 가격의 불안정성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는 이들도 있고 실제 사용으로까지 이어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암호화폐가 바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다. 스테이블, 단어 뜻 그대로 안정적인 코인이라는 뜻이다.

 


 

1스테이블 코인=Always 1달러

 

 

스테이블 코인금이나 미국 통화인 달러, 원유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자산과 가치를 연동한 암호화폐다. 한 달 전에는 1리플이 1달러였지만 지금 현재는 2리플이 1달러라면, 스테이블 코인은 언제나 1코인이 1달러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특정 자산의 가격과 동일하도록 하는 것을 페깅(Pegging)이라고 한다.

 


 

스테이블 코인은 어떻게 발행될까?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진다는 것은 언뜻 보기엔 쉽지만 실제로 적용은 다소 어렵다. 지금 당장 내가 A4용지로 새로운 지폐를 만든다고 해도 그 지폐가 천원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발행된 스테이블 코인은 어떻게 나오게 되는 걸까?

 

  1)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알려진 것은 법정화폐 담보형(Fiat-collateralized) 스테이블 코인이다.

 

만약 한국 코인이라는 이름의 스테이블 코인을 1코인에 1천원의 가치로 100개 발행한다면, 10만원을 발행 기관에 보관해 놓는 원리다. 그리고 누군가 한국 코인을 천원으로 바꾸려고 할 때, 가지고 있던 돈을 이용해서 바꿔주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가장 간단하고 안정적이지만 한 기관에서 화폐를 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탄생 목적인 탈중앙화를 거스르게 된다.

이 방법으로 발행되는 대표적인 암호화폐로는 테더(Tether)가 있다.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달러와 테더의 양을 맞춰 1테더가 1달러의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관리의 불투명성 문제와 해킹 논란이 있기도 했다.

 

 

  2)  법정화폐가 아닌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방법(Crypto-collateralized stable coin)

법정화폐 담보형이 ‘1코인을 가져오면 1천원을 준다’면, 암호화폐 담보형은 ‘1코인을 가져오면 1천원 치의 비트코인 혹은 이더리움을 준다’는 것이다.

 

 

똑같은 구조인 것 같은데, 굳이 법정화폐 대신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탈중앙화를 위해서이다.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은 특정 기관에서 화폐를 통제하기 때문에 중앙화 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기관 대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컨트랙트에 암호화폐를 보관해 탈중앙화를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의 문제점은 담보가 되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실제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보다 더 많은 양의 암호화폐를 쌓아놓아야 한다.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이 1코인을 발행할 때 1천원만 가지고 있어도 된다면,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은 1코인을 발행할 때 2천원 어치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갖고 있어야 할 수 있다.

 

 

  3)  아예 담보 없이 자동으로 화폐 공급량을 조절해서 가격을 안정화하는 방법

 

이런 코인을 화폐 공급량 조절 스테이블 코인(Seignorage Share)이라고 부른다. 암호화폐의 가격이 변동하는 이유는 공급이 일정한데 수요가 변동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변하는 수요에 맞춰 공급을 조절하면 일정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코인 가격이 1천원보다 떨어지면 코인 발행량을 줄여서 가격을 다시 높이고, 1천원보다 올라가면 코인 발행량을 늘려서 가격을 다시 떨어뜨리는 원리다. 하지만 가격이 1천원보다 떨어져서 코인 발행량을 줄이더라도 코인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가 없다면 가격이 계속 떨어지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왜 스테이블 코인일까?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용되면서도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는 강점이 있다. 이러한 강점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선 가격 변동이 줄어듦으로서 블록체인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 또한 교환의 매개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가치의 척도가 되거나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1999년부터 시작해 현재 가입자가 3,500만 명에 달하는 포인트 업체 OK캐쉬백은 최근 암호화폐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ICO나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아 스테이블 코인으로의 전환인 것으로 추측되는 중이다. OK캐쉬백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암호화폐 업계와 스테이블 코인 업계에 큰 획을 긋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4월 블록체인 프로젝트 베이시스(Basis)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1억 3,3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아 화제가 됐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테이블리(Stably) 역시 자체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에 5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모든 모델이 아직 완전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모두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암호화폐가 탄생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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