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Roh’s 암호화폐 알쓸신잡] 주류로 떠오르즈아~ 크립토 월드 인사들

 

 

미국의 포춘지는 매년 ‘영향력 있는 40세 미만 기업인 40인(40 Under 40)’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인스타그램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34)과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34) 두 명의 동갑내기가 나란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40 Under 40’과 별개로 올해 처음으로 ‘The Ledger 40 Under 40’이라는 새로운 랭킹도 공개했다. 핀테크 분야에 특화한 랭킹으로 ‘핀테크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40세 미만 기업인 40인’이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몇몇 인물들은 두 랭킹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크립토 월드’의 주류 진입을 알렸다.

 

 

◆ 2관왕! 분야를 가리지 않는 인플루언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사진=리코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창립자이자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35)은 40 Under 40에서 20위, The Ledger 40 Under 40’에서 1위에 등극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이끄는 코인베이스는 그 행보 하나하나가 암호화폐 가격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24)은 두 랭킹 모두에서 최연소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들 대부분의 타이틀이 ‘창립자’나 ‘CEO’인 것과 달리 비탈릭 부테린은 ‘크리에이터(Creator)’. 그에게 참 어울리는 타이틀이다. 40 Under 40에선 22위에, The Ledger 40 Under 40에선 2위에 올랐다.

 

로빈 후드의 공동창업자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31)와 바이주 바트(Baiju Bhatt, 33)는  40 Under 40에서 24위에 올랐다. (렛저에선 5위) 로빈 후드는 증권거래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다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코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로빈후드는 거래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뱅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도 결제 서비스업체 스트라이프(Stripe)를 만든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 29), 존 콜리슨(John Collison, 28) 형제와 텔레그램의 CEO인 파벨 듀로프(33)도 양 랭킹에 동시에 포함됐다.

 

◆ 전통 금융기관 소속 3인방

 

 

대형 금융기관 소속 인사들도 랭킹에 포함됐다. 6위에 오른 골드만삭스의 라나 야레드(Rana Yared, 34) 이사는 골드만삭스에서 핀테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사기가 아니며 미래에 더 큰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로 골드만삭스가 최근 영입한 저스틴 슈미트(Justin Schmidt) 골드만삭스 디지털에셋부문 대표는 20위에, JP모건 체이스에서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크리스틴 모이(Christine Moy) 이사는 18위에 올랐다.

 

◆ 인재의 산실(?) 코인베이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The Ledger 40 Under 40’를 5명이나 배출했다.

 

앞서 설명한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1위) 외에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15위에 랭크된 에밀리에 최(Emilie Choi, 39)는 M&A 전문가다. 스타트업부터 중대형 규모의 기업까지 코인베이스의 ‘몸집 불리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티나 바트나가르(Tina Bhatnagar, 39)는 코인베이스의 고객 대응 문제가 도마에 올랐을 당시 코인베이스에 운영 담당 임원으로 영입됐다. 트위터 경영진 출신답게 무난하게 사태를 수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7위에 올랐다. 26위에 오른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 38)은 코인베이스에서 CTO를 맡고 있다.

 

◆ 코인마켓캡의 창시자 브랜던 체즈

 

 

암호화폐 투자자 치고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들어가보지 않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 TOP 10을 한눈에 보고 싶을 때, 글로벌 시가총액이 궁금할 때, 거래하고 싶은 알트코인이 어느 거래소에 상장돼있는지 찾고 싶을 때, 코인마켓캡은 필수다. 코인마켓캡을 만든 32세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브랜던 체즈는 ‘The Ledger 40 under 40’에서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극심하던 시기, 브랜던 체즈는 암호화폐 시세 산정에서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한국 거래소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가 해외 거래소에서보다 30% 이상 비싸게 거래되는 등 비정상적인 가격 차이를 보이면서다. 한국 거래소가 제외된 지 5분 만에 시가총액은 38조원 가량 줄어들었고, 이날 최저점 기준 157조원이 증발했다. 특히 당시 하락장과 맞물리면서 브랜던 체즈는 엄청난 욕을 먹어야 했다. 체즈는 월스트리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정확하지 않은 가격에 대해 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이 있었다”면서도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던 경험 때문인지, 관심 받는 게 부담스러워인지 브랜던 체즈는 최근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포춘의 The Ledger 40 under 40 소개 페이지에서도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 익숙한 이름들···내년에는 누가?

이밖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랭킹에 올라 있다. EOS로 잘 알려진 블락원의 CTO 댄 라리머는 12위에, 비트코인캐시 전도사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CEO는 36위에 올라 있다. (올해 39세인 로저 버는 아쉽게도 내년 랭킹에선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은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크립토 베테랑’ 존 맥아피는 아쉽게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였다.(나이 제한..)

 

전문가와 사기꾼이 뒤섞인 혼돈의 시대. 랭크에 오른 인물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를 주도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트위터 상에서 어떤 글을 트윗, 리트윗하는지 잘 살피다 보면 업계 흐름에 대한 이해와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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